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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목
테오도루 24번지
저자
손서은
작성일
2022.04.29
작성자
문헌정보과
출판사
문학동네
조회수
233
첨부파일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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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루 24번지
줄거리

‘신의 선물’이라는 뜻의 그리스 빈민가(테오도루)를 배경으로, 색색의 사연을 품은 이웃들의 연대와 좌충우돌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가 그리스에 직접 머물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직조한 구체적 인물들이, 빠르게 치고 빠지는 문장과 축제처럼 터져 나오는 다양한 사건들을 타고 쉴 틈 없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주인공 민수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픔이 있는 10대다. 민수의 엄마는 고등학교 때 민수를 낳은 후 사라졌고, 아빠는 민수가 여섯 살이 되던 해 “2년이야. 아들, 2년은 금방이야.”라며 민수를 보육원에 맡기곤 5년이 지난 후에야 나타났다. 재회한 부자는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아무도 그들의 아픔을 모르는 곳, 그리스로 이주해 왔다. 하지만 5년이 흘러도 메울 길 없는 부자 사이의 어색한 침묵이 아물지 않은 지난날의 상처처럼 늘 그들 곁에 함께한다.

부자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테오도루는 ‘신의 선물’이란 이름의 뜻과는 어울리지 않는, 아테네에서 가장 구석지고 허름한 거리다. ‘웰컴 투 그리스’라는 광고 문구 아래로 굳게 닫힌 셔터, 거칠게 휘갈겨진 낙서와 그라피티, 침낭과 신문지를 뒤집어쓴 노숙자들이 그리스의 쇠퇴를 낱낱이 보여 주는 곳이 바로 테오도루다.

민수는 그리스로 밀입국한 흑인 소년 요나와 뜻밖의 사건으로 가족 해체의 위기를 맞은 바소 가족을 만나게 된다. 민수와 동갑내기인 열여섯 소년 요나는 막냇동생 같은 딸을 가슴에 매달고서 ‘짝퉁’ 가방을 팔며 살아가는 미혼부다.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바소 가족 앞엔 16년 동안 보육원에서 지내다 아버지의 가족을 찾아온 레오니스가 나타난다. 이들이 품고 있는 사연은 민수의 마음속에 꽁꽁 얼려 두었던 기억과 상처를 건드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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